dumyagi

볼게 없던 시절 tv는 지상파만 볼수 있었고 그것도 자정만 되면 애국가가 나왔어요.
스포츠 중계나 바둑 방송 외에는 밤에 tv를 거의 볼수 없었기 때문에
마땅히 할수 있는게 없었고 그래서 명절에 한번 방영해주는 만화는 너무 기대됬어요.
차례를 지내고 tv를 켜면 항상 머털도사가 나왔는데 3부까지 있었던것 같아요.
왕지락 도사와 꺼꿀이가 나오는것이 1부이고 또매가 2부 그리고 108요괴가 3부 였어요.
스승님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다 결국 지락 마을의 포로가 되고
꺼꿀이는 자신의 스승을 배신하고 그 자리에 올라서서 마을을 지배하려고 하는데요.
결국 머털이는 꺼꿀이의 하인이 되어 복수의 날을 기다리고 묘선과 결혼식에서
자신이 숨겨왔던 비장의 기술인 머리카락을 뽑아 변신을 시키는 능력을 보여주는데요.
직접 몸을 변신하는 꺼꿀이 보다 상대방까지 변신 시킬수 있는 머털이의 능력이 한수 위고
결국 머털이 승리하고 누더기 마을과 지락마을 사람들은 평화가 찾아오고
묘선과 함께 제일봉으로 돌아가며 만화는 끝나는데요.
볼때 마다 머털이 외우는 주문이 신기하더라구요.
라해변 로쥐 이렇게 말하는게 결국 쥐로 변해라를 꺼꾸로 말하는거였어요.
요즘에 새로운 버전이 나왔다고 하는데 아직 안봤지만 예전껏이 더 좋을것 같아요.